2020. 08. 06 | In researches, thinks

이오스안과 2day라섹 : 라식, 라섹수술 후에 컬러렌즈 착용해도 되나요?

라식, 라섹수술 후에 컬러렌즈 착용해도 되나요?

컬러렌즈는 미용렌즈, 눈물렌즈, 서클렌즈 등 다양한 종류 및 이름으로 출시되어 시력교정보다는 눈을 뚜렷하고 예쁘게 보이려는 미용목적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라식, 라섹 수술을 받으신 환자분들께서도 수술 후에 컬러 렌즈를 착용해도 되는지 자주 물어보십니다.


언제나 대답은 한결같이 ‘안됩니다.’ 입니다.

라식, 라섹수술을 받으셔서 안되는 것이 아니라 컬러렌즈 자체가 너무나 눈에 해로운 것이기 때문에 평생 눈을 건강하게 사용하실 마음이라면 절대 컬러렌즈를 멀리하라고 당부 드립니다.

컬러렌즈는 왜 눈에 해로운가요?

컬러렌즈는 두 개의 렌즈 사이에 염료를 넣어 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일반 콘택트렌즈에 비하여 두께가 두껍게 됩니다.

따라서 산소 투과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눈의 유리창에 해당되는 각막은 투명하고 혈관이 존재하지 않으며, 항상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산소를 공기로부터 눈물에 녹여서 눈물을 통해서 공급받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소 투과율이 낮은 컬러렌즈 착용시 각막표면을 덮은 컬러렌즈 때문에 산소공급이 부족하게 됩니다.

이러한 ‘각막 허혈 현상’은 각막에 혈관이 자라는 ‘각막 신생혈관’을 유발, 투명함을 유지해야할 각막이 불투명해지면서 결국 시력과 시야장애를 유발하게 됩니다.
컬러렌즈 착용은 일반적으로 콘택트렌즈의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각막미란, 각막염, 신생혈관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 외에도 컬러렌즈에만 국한되어 발생되는 합병증을 추가로 유발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주변부 시야감소, 색각 이상, 어두운 곳에서 시력장애 등이 있습니다.

또한 렌즈 사이를 채우는 ‘합성 염기성염료’는 미량을 사용하지만 눈물에 녹을 수 있어 심각할 경우 생체조직 안으로 이동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색소를 이루는 염료가 각막을 직접 자극해 염증과 각막궤양을 유발하고 나아가 시력손상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엔 대단히 위험한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욱이 값싼 재질의 렌즈는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각막손상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거친 표면의 컬러렌즈는 직접적으로 각막에 상처를 일으키게 되어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게 되며 각종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컬러 렌즈 착용으로 인한 세균성, 진균성, 가시 아메바성 각막염 등의 발생은 너무 많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컬러렌즈 : 렌즈를 선택할 시에는 산소투과율과 함수율을 고려하여 선택하여야 합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실행되어야 할 사항은?

최근 다양한 디자인의 컬러 렌즈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는데, 특히 한국, 중국,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콘택트렌즈 사용자 중 약 30%가 컬러 렌즈를 착용하는 것을 조사된 바 있으며, 이러한 비율은 매년 약 16%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미국, 영국에서는 이 수치가 1%인 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 너무나 대중화되고 있는 컬러렌즈에 대한 기준 규격 강화가 우리나라에서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컬러렌즈의 허가와 관련된 엄격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며, 이러한 이유로 컬러렌즈를 아무런 경각심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컬러렌즈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렌즈표면 착색으로 인하여 산소 전달률이 매우 낮아지게 되고 렌즈표면이 거칠게 되어 있어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성 각막염 유발 비율이 엄청나게 높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일본의 경우 컬러 콘택트렌즈에 대한 기준규격을 따로 만들어 가시광선 투과율의 차단작용이 정상수치의 5% 이내이여야 하며, 중심부 6mm에서 검사하여 최소치의 80% 이상 투과하여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착색이 산소 투과율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여 보고하도록 하고 있으며, 반드시 집토끼 안착용 시험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컬러 렌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컬러 렌즈를 의료기기가 아닌 단지 미용용품으로 생각하여 이에 대한 적절한 처방 및 전문가의 지도없이 쉽게 구매하여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사용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는 컬러렌즈를 친구들끼리 바꾸어 착용하거나 착용하고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각막염의 발생빈도는 매일 교환하는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환자에서 2500명 중에 1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렌즈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할 경우 이 가능성은 500명 중에 1명으로 높아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따라서 컬러렌즈 만의 별도의 제품 기준을 만들어 이를 의료기기로 인식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환자분들에게 알리는 것도 안과의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보고되어 지고 있는 감염성 각막염 발생의 대부분의 경우는 콘택트렌즈 관리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권장되는 관리법은 먼저 렌즈 제거 시 바로 세척과 소독을 시행하고 밀봉되는 렌즈 보관함에 넣어 보관하여야 합니다.

또한 사용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세척과 소독을 하여야 하며 다시 사용하는 경우 사용 전 24시간 이내에 세척과 소독을 한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외국기준을 참고로 한 우리나라 컬러렌즈 제작 기준을 제시하면

컬러렌즈의 색소층은 주로 바깥쪽 동심원으로 착색되고 중심부는 색이 없도록 제작되는데 착색된 색소로 인한 가시광선의 투과 감소가 20% 미만이여야 합니다.

또한 컬러 렌즈의 중심부 광학부 면적이 7.0mm 이상이여야 합니다.
컬러 렌즈의 경우 일반 콘택트렌즈에 비하여 산소 전달률이 낮다고 알려져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처럼 제조 시 색소층을 만드는 과정에서 렌즈 두께가 증가하여 산소 투과율이 낮아지게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조회사는 착색으로 인하여 산소 투과율이 낮아지지 않음을 입증하여야 하며, 무엇보다도 산소 투과율에 대하여 명시하도록 하는 항목을 의료기기 기준 규격에 추가해야 합니다.
컬러렌즈를 대상으로한 원자력 현미경 연구에서 일반 콘택트렌즈와 컬러 렌즈의 표면을 비교하였을 때 컬러렌즈의 표면 거칠기가 훨씬 거칠게 증가되어 있었으며, 거친 정도에 따라서 세균의 부착율이 증가하였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컬러 렌즈에서 감염성 각막염 등의 합병증 증가를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색소층의 위치가 표면에 노출되지 않고 렌즈 재질내에 있어 표면이 매끄럽게 유지됨을 보이도록 제조회사는 명시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컬러렌즈의 경우는 현미경을 이용한 광학부크기, 색소층의 위치, 렌즈 표면의 거칠기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컬러렌즈 부작용 정말 심각합니다.
컬러렌즈착용 - 많은 생각을 하시고 결정하도록 하세요.​

참고논문
'컬러콘택트렌즈 기준규격에 관한 국가 간 비교 및 고찰' 대한안과학회 2015
'미용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합병증 9예' 대한안과학회 2009
'미용콘택트렌즈 관련 합병증 환자의 임상양상 및 치료 순응도 실태' 대한안과학회 2014
'국내 콘택트렌즈 관련 합병증 양상에 대한 설문조사' 한국콘택트렌즈학회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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